2026년 10월 5일 월요일

딸기 뿌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묘종이 시드는 이유


딸기 뿌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묘종이 시드는 이유

같은 양액을 줬는데 왜 어떤 딸기는 잘 자라고 어떤 딸기는 죽을까?

작성일: 2026년 10월 5일
현장: 실링베리스마트팜

딸기 묘종을 정식하고 며칠이 지나면 농장에서는 이상한 일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같은 날 구입한 묘종을 같은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심었습니다. 같은 하우스, 같은 베드이고 양액도 같은 배관을 통해 공급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묘는 건강하게 새잎을 내는데 중간중간 몇 포기는 잎이 축 처지고 생육이 멈추다가 결국 말라 죽습니다.

뽑아보면 더 이상합니다.

건강한 딸기는 새 뿌리가 희고 탄력이 있는데 문제가 생긴 포기는 뿌리가 누렇게 변하거나 갈색·짙은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하면 이런 모습을 보고 가장 먼저 “양액이 잘못된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반드시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같은 양액을 공급했다는 것과 모든 딸기의 뿌리가 같은 환경을 경험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배지의 수분 함량, 배수상태, 점적핀 토출량, 뿌리 상처, 묘의 건강상태, 관부의 병원균 감염, 근권 온도, 염류집적 상태가 포기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딸기 뿌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시들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료를 더 주거나 약부터 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누어 확인하는 것입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 갈색 뿌리가 모두 병든 뿌리는 아니다

딸기의 건강한 새 뿌리는 일반적으로 밝은 흰색이나 크림색을 띠고 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가 오래되면서 표면이 황갈색이나 옅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뿌리 몇 가닥이 갈색이라고 해서 바로 뿌리썩음병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새 뿌리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뿌리 전체가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변하고, 쉽게 끊어지거나 물러지며, 동시에 지상부가 시들 때입니다.

특히 낮에는 잎이 축 처지고 밤에는 조금 회복되던 증상이 며칠 뒤 하루 종일 회복되지 않는다면 뿌리가 필요한 만큼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UC IPM에서도 딸기의 Phytophthora 계통 뿌리·관부 부패가 발생하면 뿌리가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썩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링베리스마트팜에서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

같은 묘를 같은 날 심었는데 1,000포기 중 10포기 또는 30포기만 죽는다면 저는 농장 전체의 양액 설정부터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묻겠습니다.

죽는 포기가 무작위로 발생하는가, 특정 베드에 몰려 있는가, 점적라인 끝부분에 많은가, 같은 묘상자에서 나온 묘가 모여 있는가?

이 질문 하나가 원인을 크게 좁힐 수 있습니다.

특정 점적라인이나 베드에서 반복된다면 관수·배수 문제 가능성이 커지고,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같은 육묘상자 출신 묘가 죽는다면 묘 단계의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식 직후에는 이런 발생 위치를 기록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 1. 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뿌리가 죽을 수 있다

시드는 딸기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물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지의 공극은 물과 공기가 함께 차지합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어 배지가 장시간 포화상태에 머물면 뿌리 주변의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뿌리도 살아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호흡해야 합니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새 뿌리 발생이 줄고 흡수력이 떨어지면서 지상부에서는 오히려 물이 부족한 것처럼 잎이 시들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도 딸기 관리에서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면 뿌리가 부패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든다 → 물을 더 준다 → 뿌리가 더 약해진다 → 더 시든다 → 또 물을 준다는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원인 2. 같은 양액을 줘도 포기마다 실제 EC가 다를 수 있다

“모든 포기에 똑같은 양액을 공급하고 있는데 왜 몇 포기만 문제가 생길까?”

스마트팜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양액기의 공급 EC가 같다고 해서 모든 뿌리가 같은 EC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이어 배지는 수분과 양분을 보유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배수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염류가 상대적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도 코이어 배지에서는 근권부의 염류농도가 높아지기 쉬우므로 남는 양분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공급 EC가 같더라도 한 포기의 배지는 배수가 잘되고 다른 포기의 배지는 물 빠짐이 나쁘다면 며칠 후 두 포기의 뿌리 환경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급액만 측정해서는 부족합니다.

공급 EC와 pH → 배액 EC와 pH → 배액량 → 배지 함수율 → 점적핀 토출량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문제가 생긴 포기 주변과 정상 포기 주변의 배액을 별도로 비교하면 상당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인 3. 점적핀 하나의 차이가 한 포기를 죽일 수 있다

스마트팜에서는 “자동으로 물을 주고 있으니 모든 포기가 같은 양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농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점적핀이 부분적으로 막혔거나 관수호스가 꺾였거나 압력 차이가 발생하면 한두 포기만 물을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점적핀이 지나치게 많이 토출되거나 물이 한곳으로 모이면 해당 포기만 과습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있는 딸기를 발견하면 정상 포기와 이상 포기의 점적핀을 같은 시간 동안 컵에 받아 실제 토출량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액기 화면보다 딸기 바로 옆 점적핀에서 실제 몇 mL가 나왔는지가 현장에서는 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원인 4. 정식할 때 생긴 작은 뿌리 상처가 출발점일 수 있다

딸기 묘를 포트에서 꺼내고 베드에 정식하는 과정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온기에는 이런 손상이 더 부담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고온에서 뿌리 조직에 상처가 생기면 수분과 양분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근권부의 환경 변화로 무기이온 흡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뿌리가 손상된 묘와 정상적인 묘에 똑같은 양액을 공급하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한 묘는 이를 흡수하지만 뿌리가 손상된 묘는 같은 양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원인을 찾을 때는 “무엇을 똑같이 줬는가?”만 보지 말고 **“각 묘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였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원인 5. 묘종 단계에서 이미 병원균을 가지고 들어왔을 가능성

농장에서 특히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겉으로 건강해 보였던 묘가 정식 며칠 또는 몇 주 뒤 갑자기 시들어 죽는다면 육묘 단계에서 이미 병원균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탄저병 관부썩음은 무증상 감염묘를 통해 재배지로 들어올 수 있으며, 초기에는 한낮에 시들어 더위나 수분 부족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NC State Extension에서도 새로 정식한 딸기의 초기 고사 사례에서 탄저병 관부썩음이 원인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같은 하우스에서 몇 포기만 무작위로 죽는다고 해서 양액 문제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묘 공급처와 묘상자 번호까지 기록해 두면 나중에 중요한 진단 자료가 됩니다.


원인 6. 역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딸기 정식 후 시들음과 관부·뿌리 갈변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 가운데 하나가 Phytophthora 계통의 역병입니다.

감염된 딸기는 생육이 멈추거나 새잎부터 시들 수 있고 뿌리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부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환경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갈색 뿌리만 보고 역병이라고 확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탄저병 관부썩음, 시들음병, 기타 뿌리병과 생리장해가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 7. 시들음병이라면 관부를 잘라보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는 딸기 시들음병이 뿌리를 통해 침입할 수 있으며 감염된 묘에서는 관부와 엽병 등의 도관이 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하고 뿌리가 심하게 썩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죽어가는 포기를 그냥 버리기 전에 관부를 세로로 잘라 내부 색깔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관부와 비교했을 때 내부에 비정상적인 갈색·짙은 갈색 조직이 나타나는지 사진으로 남깁니다.

다만 관부의 색만으로 병명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탄저병 관부썩음과 역병 등도 관부 변색을 만들 수 있어 증상이 애매한 경우에는 농업기술센터나 병해 진단기관을 통한 확인이 가장 정확합니다. NC State Extension도 탄저병 관부썩음과 Phytophthora, 비생물적 장해를 구별하는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원인 8. 근권의 고온 스트레스

하우스 온도가 높을 때 농가는 잎부터 바라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뿌리가 더 먼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온은 뿌리의 호흡과 활력, 수분·양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정식하면서 뿌리에 상처가 난 묘라면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실링베리스마트팜처럼 정식 후 고온기 환경을 관리해야 하는 농장에서는 하우스 최고기온만 기록할 것이 아니라 베드 내부의 근권 온도도 함께 측정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같은 하우스 안에서도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가장자리와 중앙부, 입구와 안쪽의 근권 환경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정상 뿌리와 위험한 뿌리를 이렇게 구별해 본다

관찰 내용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음 확인
새 뿌리는 흰색이고 오래된 뿌리 일부만 갈색정상 노화 가능성새 뿌리 발생 관찰
뿌리 전체가 갈색이고 새 뿌리가 거의 없음근권 스트레스·염류·병해 가능배액 EC·pH·함수율 확인
뿌리가 검게 변하고 물러짐뿌리부패 가능성과습·배수·병원균 검사
낮에만 시들고 저녁에 회복초기 흡수장애·근권 스트레스 가능관수량·근권온도 점검
밤에도 회복하지 않고 계속 시듦뿌리·관부 손상 심화 가능뿌리와 관부 해부
관부 내부가 갈색·적갈색으로 변함관부병·도관병 의심병해 진단 의뢰
특정 베드에만 집중 발생관수·배수·배지 문제 가능라인별 토출량 비교
하우스 곳곳에서 무작위 발생묘 감염 가능성 포함묘상자·공급처 추적

이 표는 어디까지나 현장 원인을 좁혀가기 위한 1차 점검표입니다. 병명을 확정하는 진단표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시든 딸기를 발견한 첫날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 포기에 표시를 해 두는 것입니다. 즉시 뽑아버리기 전에 사진을 찍고 위치를 기록합니다.

다음으로 정상 포기 한 주와 이상 포기 한 주를 비교합니다. 잎 크기와 색, 새잎 발생, 관부 굵기, 새 뿌리 색, 뿌리 냄새와 탄력, 배지 수분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그다음 점적핀의 실제 토출량을 비교하고 정상구역과 이상구역의 배액 EC·pH 및 배액량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병해가 강하게 의심되는 포기는 건강한 포기와 접촉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도 딸기에서 병든 식물이 확인될 경우 병든 식물을 제거하고 뿌리 부분까지 관리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러 포기에서 빠르게 증상이 증가하거나 관부가 뚜렷하게 갈변한다면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든 딸기를 뽑은 자리에 바로 새 묘를 심으면 안 되는 이유

한 포기가 죽으면 농가는 빈자리가 아까워 바로 새 묘를 심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원인이 토양·배지 전염성 병원균이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자리에 새 묘를 넣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관수 부족 때문이었다면 관수시설을 고치고, 과습이었다면 배수와 급액을 조절하며, 염류 문제라면 공급액과 배액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균 가능성이 높다면 감염주 제거와 주변 관리 후 보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약은 병명을 확인한 뒤 등록약제를 사용한다

시드는 딸기를 발견했다고 탄저병약, 역병약, 시들음병약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원인이 과습이나 염류장해라면 농약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해가 의심된다면 증상과 관부·뿌리 상태를 확인하고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현재 딸기에 등록되어 있는 해당 병해 방제약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등록 약제와 사용방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과거에 사용했던 약이나 다른 농가가 사용하는 약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사용 시점의 등록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실링베리스마트팜에서는 이렇게 기록해 보려고 한다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앞으로는 죽은 포기의 숫자만 세기보다 위치까지 데이터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베드를 1번부터 끝번호까지 정하고 시든 포기가 발생할 때마다 발견일, 베드 번호, 포기 위치, 묘상자 또는 묘 공급단위, 공급 EC·pH, 배액 EC·pH, 점적량, 근권 온도, 뿌리색, 관부색, 처리내용, 3일 뒤 결과를 기록합니다.

20포기만 기록해도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베드에 몰린다면 시설 문제를 의심할 수 있고 같은 묘상자 출신에서 반복된다면 묘 문제 가능성이 커집니다.

스마트팜의 강점은 자동으로 양액을 공급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데이터로 추적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일곱 가지

정리하면 시들어 가는 묘를 발견했을 때 저는 새 뿌리가 흰색으로 발생하는지 → 배지가 지나치게 젖거나 말라 있지 않은지 → 점적핀에서 실제 공급되는 양이 같은지 → 공급액과 배액의 EC·pH 차이가 큰지 → 관부를 잘랐을 때 내부 변색이 있는지 → 같은 묘상자 출신에서 반복되는지 → 발생 포기가 특정 베드나 관수라인에 몰리는지의 순서로 확인하겠습니다.

이 일곱 가지를 확인하면 처음부터 농장 전체의 양액 설정을 바꾸는 실수를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대응은 양액 농도를 먼저 올리는 것이다

정식한 딸기가 힘없이 보이면 “영양분이 부족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가 이미 손상된 식물에 양분 농도를 높이는 것은 해결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뿌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먼저 왜 흡수가 되지 않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음식의 농도를 두 배로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음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먹을 수 없는 상태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딸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상 포기와 문제가 있는 포기를 반드시 함께 뽑아 비교하자

병해 진단에서 매우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비교입니다.

문제가 있는 딸기 한 포기만 보면 뿌리가 갈색인지 정상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옆의 건강한 포기와 비교하면 차이가 훨씬 잘 보입니다.

건강한 묘의 새 뿌리 수, 뿌리색, 관부색과 문제가 있는 포기를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어두면 농업기술센터에 상담할 때도 훨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결론 ― 같은 것을 주었다고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은 아니다

실링베리스마트팜에서 같은 묘종을 같은 날 심고 같은 양액을 공급했는데도 일부 딸기가 시들어 죽는다면 농장 전체의 양액부터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 포기 단위의 차이부터 찾아야 합니다.

점적량이 달랐는지, 배수가 나빴는지, 배지에 염류가 축적됐는지, 정식 과정에서 뿌리가 손상됐는지, 묘 자체가 이미 병원균을 가지고 있었는지, 역병이나 시들음병·탄저병 등의 초기 증상인지를 하나씩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딸기가 시드는 것은 지상부에서 보이지만 원인은 뿌리 아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잎이 축 처진 모습을 보고 물부터 더 주기 전에 뿌리를 봐야 합니다.

뿌리가 갈색이라고 병부터 단정하기 전에 새 뿌리를 봐야 합니다.

양액기 화면이 정상이라고 안심하기 전에 점적핀과 배액을 봐야 합니다.

스마트팜은 모든 작물을 똑같이 키우는 시설이 아니라 다르게 나타나는 이상 신호를 빨리 찾아내는 농장이 되어야 합니다.

실링베리스마트팜에서도 앞으로 죽은 묘 한 포기를 단순한 손실로 끝내지 않고 왜 이 포기만 죽었는지를 기록하는 데이터 한 건으로 남긴다면, 다음 해에는 같은 문제를 훨씬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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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주요 자료

이 글은 실링베리스마트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의 딸기 수경재배·병해 관리 자료와 UC IPM, NC State Extension의 딸기 뿌리·관부병 진단자료를 교차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뿌리 갈변만으로 특정 병명을 확진하지 않았으며, 병해가 의심될 경우 현장진단 또는 전문기관 검사를 우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 농약 사용 시에는 반드시 현재 딸기에 등록된 적용 병해·희석배수·사용시기·사용횟수를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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