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월 100만원의 추가소득, 무엇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월 100만원의 추가소득, 무엇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농업·임대·파트타임·개인연금 4가지 노후소득을 지속성·세금·건강부담·초기자본·80세 이후 생존성으로 비교

같은 월 100만원이라도 노후의 가치는 완전히 다르다

65세 이후 매달 50만원, 100만원, 150만원의 추가소득이 생기면 노후생활은 생각보다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그만큼 돈을 더 쓰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자산을 꺼내 쓰는 속도를 늦추고, 남아 있는 자산이 더 오래 운용될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 100만원은 1년이면 1,200만원이고 10년이면 단순합계만 1억2,000만원입니다. 이 돈으로 생활비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면 금융자산에서 같은 금액을 인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그 월 100만원을 무엇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까?”

농업으로 만들 수도 있고, 임대소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은퇴 후 자신의 경력과 기술을 이용해 파트타임으로 벌 수도 있고, 젊을 때 모아둔 금융자산을 개인연금으로 바꿔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금액은 똑같이 월 100만원이지만 노후에서 갖는 가치는 서로 다릅니다. 필요한 초기자본이 다르고 노동강도와 건강부담, 세금, 소득변동성도 다르며 무엇보다 75세·80세·90세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단순히

“어느 소득이 가장 많이 벌리는가?”

를 비교하지 않습니다.

대신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줄어들어도 오래 이어질 수 있는 현금흐름인가?”

를 중심으로 농업·임대·파트타임·개인연금 네 가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 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부동산·농업사업이나 일자리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2026년 9월 현재 공개된 세법과 일반적인 노후설계 원칙을 바탕으로 각 소득원의 특징을 비교한 정보성 글이며 실제 세금과 수익은 개인의 자산·소득·건강·사업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먼저 ‘월 100만원’의 기준부터 통일해야 한다

농업에서 매출 100만원이 발생했다고 월소득이 100만원인 것은 아닙니다. 종자·모종·비료·농자재·전기·유류·포장·택배·인건비와 같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임대소득도 마찬가지입니다. 월세 100만원을 받더라도 공실, 수선비, 세금, 중개수수료와 관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트타임 역시 계약상 급여와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이 다를 수 있고, 개인연금도 상품유형과 수령방법에 따라 세금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 비교하는 월 100만원은

세금과 사업경비 등을 고려한 뒤 실제 생활비에 사용할 수 있는 순현금흐름 100만원

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이 기준을 통일하지 않으면 농업 매출 100만원, 임대료 100만원, 세후 근로소득 100만원과 개인연금 100만원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오류가 생깁니다.

2. 농업·임대·파트타임·개인연금을 한눈에 비교하면?

비교항목농업임대파트타임개인연금
신규 초기자본기존 기반이 있으면 낮음~중간대체로 높음매우 낮음금융자산 필요
월소득 안정성낮음~중간중간~높음고용형태에 따라 다름상품조건에 따라 비교적 높음
건강·노동부담높음낮음~중간중간~높음매우 낮음
물가대응 가능성판매가격에 따라 가능임대료 조정 가능임금상승 가능정액형은 제한적
주요 위험작황·가격·인건비공실·수선·부동산가격건강·고용중단장수·운용·상품구조
75세 이후 지속성건강에 영향 큼비교적 높음직종에 따라 다름비교적 높음
80세 이후 지속성직접노동형은 낮아짐관리위탁 가능낮아질 가능성장기·종신형이면 높음
사망 후 남길 자산농지·시설 가능부동산 가능없음상품별 차이
관리부담높음중간중간~높음낮음

어떤 소득도 모든 항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아닙니다.

파트타임은 초기자본이 거의 필요하지 않지만 건강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임대소득은 노동부담이 낮은 대신 상당한 자본이 묶일 수 있습니다. 농업은 이미 농지·시설·기술·판매망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지만 노동과 소득변동성이 큽니다. 개인연금은 노동부담이 낮지만 과거에 금융자산을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노후소득은

하나의 소득원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약점을 가진 소득원을 연결하는 문제

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3. 농업으로 월 100만원을 만드는 방법은 언제 유리할까?

농업소득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농지·시설·농기계·재배기술·판매처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가 초기자본을 상대적으로 적게 들이고 소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연간 농산물 매출이 2,400만원이고 종자·비료·농자재·전기·포장·택배·인건비 등의 경비가 1,200만원이라면 단순 계산상 연간 순소득은 1,200만원, 월평균 약 100만원입니다.

하지만 농업의 월 100만원을 매달 확정적으로 들어오는 연금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날씨, 냉해, 가뭄, 병해충, 수확량, 농산물가격, 농자재가격과 인건비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간 평균 농업 순소득이 월 100만원이라고 해도 노후 기본계획에는 전액을 확정소득으로 넣기보다 그보다 낮은 금액만 반영하고 나머지는 여유소득으로 보는 보수적인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나이입니다.

65세에는 수확·선별·포장·운반·농기계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더라도 75세나 80세에는 같은 노동강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노동 중심의 농업은

65~75세의 브리지 소득

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작업 일부를 외주화하거나 공동경영·임대·가공·브랜드판매처럼 직접 노동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4. 임대소득 월 100만원은 왜 노후후반에 유리할까?

임대소득의 큰 장점은 본인이 매일 직접 일하지 않아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져도 임대계약이 유지되고 관리가 가능하다면 직접 노동형 소득보다 고령기에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상당한 자본이 필요합니다.

세금과 경비를 모두 제외한 순소득으로 연 1,200만원을 만들고 싶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순수익률이 연 3%라면 필요한 자산은 약 4억원, 연 4%라면 약 3억원, 연 5%라면 약 2억4,000만원입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필요자산 = 연간 목표 순소득 ÷ 예상 순수익률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표시된 임대수익률과 실제 순수익률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월세 120만원을 받아도 공실, 수선비, 재산 관련 세금, 중개수수료와 관리비 등을 빼면 실제 생활비로 쓸 수 있는 금액은 100만원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국세청 안내를 보면 국내 1주택자는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의 월세수입이 비과세 대상이지만 기준시가 12억원 초과 주택의 월세수입은 과세대상이 될 수 있고, 2주택자는 월세수입이 과세대상입니다.

따라서

“월세가 100만원 들어오니 노후소득도 100만원이다.”

라고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노후계획에는 공실·수리비·세금 등을 반영한 세후 순임대소득을 넣어야 합니다.

5. 파트타임 월 100만원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65세 이후에도 건강과 경력이 있다면 파트타임은 매우 효율적인 노후초기 현금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초기자본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농지나 건물을 새로 살 필요도 없고 수억원의 금융자산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경험·기술·시간을 이용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5세 첫해 생활비가 월 400만원이고 국민연금 150만원, 주택연금 126만4천원에 파트타임 순소득 월 100만원이 들어온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월 현금유입은

150만원 + 126만4천원 + 100만원 = 376만4천원

입니다.

생활비 400만원과 비교하면 금융자산에서 보충해야 할 돈은 월 23만6천원입니다.

파트타임 월 100만원을 10년 동안 유지하면 단순합계는 1억2,000만원입니다.

그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면 같은 금액을 금융자산에서 꺼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파트타임에도 중요한 자본이 들어갑니다.

건강과 시간입니다.

65세에 가능한 일을 75세나 80세에도 같은 강도로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파트타임은 100세까지 이어지는 소득으로 잡기보다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의 브리지 소득으로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6. 개인연금 월 100만원은 왜 ‘장수소득’이 될 수 있을까?

개인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노동의존도가 낮다는 점입니다.

날씨나 농산물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임차인을 구할 필요도 없으며 상품의 지급조건이 유지된다면 건강이 나빠졌다고 근로소득처럼 즉시 중단되는 구조도 아닙니다.

대신 개인연금은 미리 금융자산을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월 100만원을 합산하면 연 1,200만원, 20년 2억4,000만원, 25년 3억원, 30년 3억6,000만원입니다.

그러나 실제 연금상품의 필요원금을 이렇게 단순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운용수익률, 연금개시연령, 지급기간, 종신 여부, 사업비, 세제와 상속·보증기간 등에 따라 실제 지급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세금도 상품마다 다릅니다.

2026년 현재 국세청 안내상 연금계좌에서 요건을 갖춰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 일반적인 연령기준 원천징수세율은 **70세 미만 5%, 70세 이상 80세 미만 4%, 80세 이상 3%**이며, 2026년부터 일정한 종신계약은 3% 세율이 적용되는 구조도 있습니다.

또 일정한 사적연금소득 합계가 연 1,5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때 종합과세하거나 15%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연금은 무조건 세금이 적다.”

라고 단정하기보다 어떤 연금계좌인지,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금인지, 연간 얼마를 수령하는지와 어떤 방식으로 받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7. 같은 월 100만원도 나이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65세와 85세는 조건이 전혀 다릅니다.

65세에는 건강과 시간이 큰 자산입니다. 기존 농업기반이나 자신의 경력·기술을 이용해 소득을 만드는 것이 자본효율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70대에는 직접 노동강도를 점차 줄이고 임대나 금융자산처럼 노동의존도가 낮은 현금흐름을 늘리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80세 이후에는 수익률 몇 퍼센트보다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가

가 훨씬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연령대중심적으로 검토할 소득주된 역할
65~75세농업·파트타임 등 활동소득금융자산 인출속도 늦추기
70~85세임대·금융자산 소득 병행노동의존도 줄이기
75~80세 이후국민연금·주택연금·개인연금장수위험 대비
80세 이후노동이 거의 필요 없는 현금흐름기본생활비 안정화

이 연령구분은 법적인 기준이나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답이 아닙니다.

노후소득의 역할이 나이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설계 예시입니다.

8. 노후소득은 ‘바통터치’로 이해하면 쉽다

노후에 하나의 소득원이 평생을 모두 책임지게 하는 것보다 나이에 따라 주력 소득원을 바꾸는 방식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활동소득입니다. 65~75세처럼 아직 활동성이 있는 시기에는 농업이나 파트타임으로 작은 추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산소득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직접 노동을 줄이고 임대소득이나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역할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장수소득입니다. 80세 이후에는 국민연금·주택연금·개인연금처럼 직접 노동과 연결되지 않는 현금흐름의 가치가 커집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몸이 돈을 버는 시기 → 몸과 자산이 함께 일하는 시기 → 연금과 자산이 나 대신 일하는 시기

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노후소득의 바통터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9. 월 100만원을 어떻게 바통터치할 수 있을까?

하나의 가상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65~69세에는 농업이나 파트타임으로 월 100만원의 순소득을 만들고 국민연금·주택연금과 함께 생활비를 충당합니다.

70~74세에는 체력을 고려해 활동소득을 월 80만원 수준으로 줄이고 자산소득의 역할을 조금씩 늘립니다.

75~79세에는 활동소득을 월 50만원 정도로 줄이고 개인연금이나 임대 순소득이 그 빈자리를 일부 이어받게 합니다.

80세 이후에는 직접 노동을 최소화하고 국민연금·주택연금·개인연금과 관리부담이 낮은 자산소득을 생활비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시기활동소득 예시자산·연금소득 역할
65~69세월 100만원기존 연금과 병행
70~74세월 80만원자산소득 비중 확대
75~79세월 50만원개인연금 등 확대
80세 이후0원 또는 최소화연금·자산소득 중심

핵심은 월소득 총액을 평생 정확히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노동부담은 낮추면서도 기본생활비를 충당할 현금흐름이 남도록 구조를 바꾸는 것

이 중요합니다.

10. 월 100만원을 만들기 위해 얼마를 묶어두는지도 봐야 한다

임대소득으로 월 100만원의 순소득을 만들기 위해 신규자금 3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연간 순소득이 1,200만원이면 단순 순수익률은 4%입니다.

하지만 공실·수선·세금 등을 반영한 실제 순소득이 900만원이라면 실질 순수익률은 3%입니다.

따라서

“매달 100만원이 들어온다.”

만 볼 것이 아니라

그 100만원을 만들기 위해 얼마의 자본을 오랫동안 묶었는가

를 함께 봐야 합니다.

농업도 같습니다.

기존 농지·하우스·농기계와 판매망을 가진 사람이 추가로 1,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1,200만원 순소득을 만드는 것과 은퇴 후 처음 농업을 시작하기 위해 농지·하우스·농기계를 새로 마련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사업입니다.

파트타임은 돈 대신 건강과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래서 농업이나 파트타임은 단순 월소득만 보지 말고 실제 노동시간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간 순소득 ÷ 연간 실제 노동시간

을 계산하면 자신의 시간당 순소득도 볼 수 있습니다.

노후에 월 100만원을 벌기 위해 건강을 지나치게 소모한다면 좋은 노후소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11. 좋은 노후소득인지 확인하는 10가지 질문

점수로 1등을 정하기보다 다음 질문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확인사항체크
세금과 경비를 뺀 실제 순현금흐름을 계산했다□
최소 몇 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75세 이후에도 유지 가능한 구조인지 검토했다□
80세 이후 노동 없이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내가 아프다고 즉시 소득이 0원이 되지 않는다□
과도한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물가상승에 대응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작황·공실·실직 등 하나의 위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혼자 남아도 관리하기 쉬운 구조다□
국민연금·주택연금 등과 결합했을 때 전체 생활비 구조가 안정된다□

이 표의 목적은

“농업 70점, 임대 80점이니 임대가 더 좋다.”

라고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닙니다.

농업은 건강과 소득변동성에서 약점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트타임은 초기자본이 거의 필요하지 않지만 고령기 지속성이 약할 수 있습니다. 임대는 노동부담이 낮지만 공실·수선과 초기자본 위험이 있고 개인연금은 관리가 편하지만 금융자산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체크리스트는

한 소득원의 약점을 다른 소득원이 보완할 수 있는가

를 확인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농업·임대·파트타임·개인연금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노후에는 하나에 모든 생활비를 의존하지 않는 편이 더 유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5~74세에는 농업이나 파트타임에서 월 50만~100만원의 활동소득을 만들고,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이 기본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도록 합니다.

70대 후반부터 활동소득이 줄어들면 개인연금이나 임대·금융소득이 그 일부를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80세 이후에는 직접 노동을 크게 줄이고 연금과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생활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가지 소득원이 줄어도 전체 노후현금흐름이 한 번에 무너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13. 월 100만원의 진짜 가치는 금융자산 인출을 줄이는 데 있다

월 100만원의 추가소득을 단순히

“한 달에 100만원을 더 쓸 수 있는 돈”

으로만 보면 그 효과를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월 150만원, 주택연금 월 126만4천원, 활동소득 월 100만원을 가정하면 첫해 월 현금유입은 376만4천원입니다.

생활비가 월 400만원이라면 금융자산에서 보충해야 하는 금액은 월 23만6천원입니다.

추가소득이 없다면 같은 조건에서 월 123만6천원을 금융자산에서 보충해야 합니다.

즉 월 100만원의 추가소득은 단순히 100만원을 더 버는 것이 아니라

평생 모은 금융자산을 매달 100만원씩 덜 꺼내도록 해주는 현금흐름

입니다.

특히 은퇴 초기에 지켜낸 원금은 앞으로 운용될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효과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종 결론 — 중요한 것은 ‘월 100만원의 크기’보다 ‘월 100만원의 수명’이다

월 100만원의 추가소득은 모두 같은 월 100만원이 아닙니다.

농업소득은 토지·시설·기술과 자신의 노동을 이용해 만드는 돈입니다. 이미 기반이 있는 사람에게는 노후초기의 좋은 현금흐름이 될 수 있지만 직접 노동의존도가 높다면 나이가 들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임대소득은 부동산자본을 이용해 만드는 돈입니다. 직접 노동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상당한 초기자본이 필요하고 공실·수선·세금 등의 위험을 감안해야 합니다.

파트타임은 자신의 시간과 경험을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초기자본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60대 후반의 브리지 소득으로 활용하기 좋을 수 있지만 건강과 근로가능기간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연금은 젊을 때 쌓은 금융자산을 미래의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노동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고령기에 유용할 수 있지만 필요한 원금, 수령기간, 상품구조와 세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따라서

“농업, 임대, 파트타임, 개인연금 중 무엇이 가장 좋은가?”

라는 질문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가 80세가 되었을 때도 이 100만원은 어떤 형태로 이어질 수 있는가?”

65~75세에는 건강과 경험을 이용해 작은 활동소득을 만들고 그만큼 금융자산 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후 노동강도를 낮추면서 임대나 금융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의 역할을 늘리고, 80세 이후에는 국민연금·주택연금·개인연금처럼 직접 노동이 필요하지 않은 현금흐름이 생활의 중심을 맡도록 준비할 수 있습니다.

즉

65~75세에는 내가 일하고, 그다음에는 나와 자산이 함께 일하며, 고령기에는 연금과 자산이 나 대신 일하도록 바통을 넘기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노후소득 바통터치 전략입니다.

노후에 필요한 월 100만원을 고민할 때 앞으로는

“어떻게 100만원을 더 벌까?”

만 묻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 가지 질문을 더 해보면 좋겠습니다.

“80세의 나는 지금의 이 100만원을 무엇으로 이어받을 것인가?”

노후 월 100만원의 진짜 가치는 금액 자체보다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얼마나 적은 노동과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 본 글은 노후소득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용 비교자료입니다. 특정 농업사업·부동산·일자리·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실제 노후설계에서는 국민연금·주택연금·개인연금 수령액, 보유자산, 부채, 건강상태, 가족구성, 소득세·건강보험료와 생활비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세금제도 역시 변경될 수 있으며 농업은 생산·가공·유통형태, 임대소득은 보유주택 수·주택가액·보증금과 다른 소득, 개인연금은 연금저축·IRP·연금보험 등 상품유형과 수령방법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의사결정 시점에는 국세청과 해당 금융기관의 최신 자료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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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후 작은 추가소득이 실제로 6억원 금융자산의 수명을 얼마나 바꾸는지 숫자로 보고 싶다면 **「생활비 월 400만원을 100세까지 유지하려면? 65세 이후 월 50만·100만·150만원의 작은 추가소득이 6억원 노후자산을 얼마나 바꿀까?」**를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이 ‘어떤 소득을 만들 것인가’를 비교한다면 해당 글은 작은 추가소득이 장기간 금융자산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합니다.

시장이 나빠져 추가소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때 생활비를 언제 줄여야 하는지 보고 싶다면 **「은퇴 첫해 -30%보다 더 무서운 것, 주식이 5년 동안 회복하지 못했다」**를 이어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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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00세까지 생활한 뒤 금융자산과 주택연금, 상속세를 정산하면 자녀에게 무엇이 남는지까지 연결하고 싶다면 **「100세에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자녀에게 실제 얼마가 남을까?」**를 함께 읽어보시면 노후자금 준비 → 추가소득 → 지출조절 → 장수소득 → 최종상속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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